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10월의 마지막 날 세종시 다정동이 이웃 간의 따뜻한 정과 활기찬 웃음으로 가득 찼다. 10월 31일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장과 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린 2026 가온한마당 다정다감 축제는 단순한 일회성 체육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어우러진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무대였다. 각박해지기 쉬운 도심 아파트 생활 속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 속 생활체육을 즐기며 지역 공동체의 끈끈한 유대감을 다지는 완벽한 가을 나들이 축제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다정다감 축제는 다정동 주민자치회와 체육회 다정동 행정복지센터가 주축이 되어 기획한 세종시 다정동의 대표적인 마을 공동체 축제이다. 여기서 생활체육 중심의 화합이란 전문 체육인이 아닌 일반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결합하여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서적 교감까지 끌어올리는 종합 행사를 뜻한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부대끼며 즐기는 과정을 통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마을에 대한 소속감을 극대화하는 데 행사의 핵심적인 목적과 의의를 둔다.

본 행사는 10월 31일 오전 10시 30분 동네 한바퀴 종목 경기를 시작으로 활기찬 막을 올렸다. 이어진 오후 1시 공식 개회식에는 박성수 세종시 경제부시장,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 김종민 국회의원 박란희 세종시의원 등 주요 내외빈과 3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하여 유공자 표창과 축사를 나누었다. 오후 2시 20분부터는 남녀노소가 함께 뛰는 명랑경기와 한복체험이 펼쳐졌으며 오후 4시 40분 댄스페스타 무대가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풍성한 체험 부스와 푸드트럭 장터가 온종일 운영되어 참가자들에게 쉴 틈 없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땀 흘리며 웃는 활기찬 명랑경기와 오감을 만족시키는 부대행사의 전략적 결합은 참가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동네 한바퀴 종목은 주민들의 굳은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었다. 행사장 한편에서 운영된 스탬프 체험과 유관기관 홍보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정성스레 준비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먹거리 장터는 가을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게 해주는 완벽한 촉매제로 작용하며 축제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이번 축제가 화려한 성황을 이룬 숨은 비결은 다양한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 탄탄한 민관 협력 구조에 있다. 다정동체육회(회장 김형래)와 주민자치회(회장 서미애)의 발로 뛴 현장 운영을 바탕으로 다정동 행정복지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져 시너지를 냈다. 여기에 세종시산림조합 세종서부농협 등 핵심 지역 기관들이 체험 부스 운영과 축제 현장 지원에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면서 마을 축제가 나아가야 할 이상적인 연대와 상생의 모델을 가장 현실적이고 성공적인 형태로 입증해 보였다.

생활체육과 다채로운 문화가 결합된 이번 행사는 다정동 주민들에게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활력을 되찾아주는 강력한 동기부여로 작용했다.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의 축사처럼 일상 속 스포츠가 건강하고 화목한 공동체를 만드는 핵심 매개체가 된 것이다. 이웃과 얼굴을 맞대고 땀 흘려 소통한 경험은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앞으로 이러한 화합의 장이 지속적으로 정례화된다면 다정동은 세종시에서 가장 살기 좋고 주민 자치 역량이 뛰어난 소통과 연대의 모범적인 마을로 그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될 것이다.
단 하루의 짧은 축제였지만, 300여 명 주민들의 환한 웃음은 다정동의 밝은 내일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일상 속 스포츠와 문화가 이웃 간의 정을 잇는 가장 좋은 다리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웃과 함께 웃고 땀 흘린 이날의 기억은 오래도록 주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한마음으로 뭉친 다정동 공동체의 다음 걸음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