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추적플러스=취재본부] 보령수협의 군납 및 수산물 유통사업에서 거액의 미수금과 재고 관리 문제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자가 거래 내역과 재고 현황 등을 토대로 추산한 관련 금액은 현재 약 70억 원 규모다.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수산물 재고도 확인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약 70억 원은 제보자의 추산액으로, 구체적인 금액 구성과 실제 손실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수금과 회수 가능 채권, 보유 재고, 폐기 대상 재고를 구분하고 중복 산정 여부까지 검증해야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미수금 발생 자체를 넘어 채권 회수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추가 물품 공급이 이뤄졌는지, 매입 물품의 실제 입고와 보관이 적정하게 관리됐는지, 지급보증의 효력과 회수 가능성을 사전에 검토했는지에 있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일부 거래처에서 판매대금이 회수되지 않은 채 미수금이 누적됐으며, 이후에도 물품 공급이 이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거래처별 외상거래 한도와 연체 기간, 추가 공급 승인 기준이 적정하게 적용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미수금 발생 시점과 추가 공급 결정 시점, 승인권자, 내부 보고 및 채권 회수 조치 기록을 대조해야 한다.
특히 거래처별 채권 잔액과 연체 현황, 담보·보증 내역, 공급 중단 기준이 실제로 작동했는지가 주요 검증 대상이다.
거래처 4곳이 대금 지급을 보증하는 서류를 제출했다는 내용도 제기됐다. 그러나 지급보증서가 제출됐다는 사실만으로 채권 회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보증 발급 주체의 재무 건전성과 발급 권한, 보증 금액·기간·조건, 실제 이행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보령수협이 보증서를 접수할 당시 발급 주체의 신용도와 보증 능력을 어떤 자료로 심사했는지, 보증의 법적 효력과 회수 가능성을 검토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보자 설명에 따르면 지급보증 관련 업체들에 대한 별도 수사 과정에서 보령수협과의 거래 내용이 확인됐고, 이후 검찰이 보령수협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보령수협은 자체 조사를 진행해 수협중앙회에 보고했으며, 이후 특별감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경위는 검찰 통보 일자와 접수 문서, 보령수협 자체 조사보고서, 수협중앙회 보고 및 특별감사 결과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보령수협이 관련 문제를 처음 인지한 시점과 그 이전 내부 점검 과정에서 위험 징후를 파악했는지도 검증 대상이다.
경제사업과 유통사업을 담당한 현직·전직 관계자의 책임은 직책이나 재직 기간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당시 업무분장과 거래 승인, 내부 보고 및 결재 기록을 통해 각 담당자가 어떤 정보를 보고받았고 어떤 판단과 조치를 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별감사에서는 미수금 총액과 회수 가능 채권, 회수 불능 우려 채권, 정상 재고, 유통기한 경과 재고, 폐기 및 손실 처리 금액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물품 매입부터 입고·보관·출고·판매·대금 회수까지 거래 전 과정의 기록을 대조해 실제 손실과 관리상 문제를 밝혀야 한다.
보령수협은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납득할 수 있도록 관련 거래 규모와 경위, 미수금 회수 현황, 재고 처리 결과, 지급보증의 효력, 자체 조사 및 특별감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현재 제기된 의혹만으로 위법 행위나 특정인의 책임을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제보자가 대략 70억 원 추정 규모로 추산한 관련 금액과 재고 관리 문제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조합 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가볍지 않다. 추가 손실 가능성을 포함해 피해 규모가 어디까지 확대될 수 있는지 방만 경영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통한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피해 금액이 얼마까지 늘어날지 모르는 시점에서 뉴스추적플러스는 보령수협의 경제사업 관련 거래·재고·채권관리 자료와 자체 조사 및 특별감사 결과를 토대로 실제 손실 규모와 관리·감독 책임을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 보령수협과 관련 당사자에게는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반론을 제시할 기회를 보장한다.


